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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워킹맘, 오늘부터 다이어트 5가지 실천계획

by 큐레이터J 2023. 3. 1.

작년 11월부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식단을 따로 제한하지 않으니 살이 빠지지가 않습니다. 그야말로 건강한 돼지가 되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다이어트의 정석은 운동 20% 식단이 80%인데 저는 항상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 먹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먹는 반대로 생활을 해왔습니다. 

 

3월은 식단의 비중을 80%  실천하는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운동은 하던대로 하루 월~금은 1시간 점핑하고 주말에는 1시간 걷기를 실천할 예정이고요. 일하며 애둘 키우며 하루동안 당떨어지면 식욕이 폭발하는 것을 알기에 더 이상의 무리한 계획은 삭제하고 매일 식단 체크부터 들어가 볼까 합니다. 5kg 찌고 5kg 빠지는 다이어트를 반복하다 보니 무리하지 않고 꾸준한 것이 제일입니다. 

 

꾸준한 다이어트를 위해 지켜야 할 것 5가지. 

과욕하지 않고 다섯가지만 지켜서 하겠습니다. 

 

1. 매일 먹은 것 사진찍고 공유하기

무리한 식사조절은 금물. 식단 사진 찍기를 시작합니다.

몇 시부터 안 먹기 조금 먹기 다 실패했습니다. 일단 눈으로 보아야 정신을 차릴 것 같아서 도전해 봅니다.

사진 찍는 것도 어찌 보면 일이라.. 귀찮음과 잊어버림과 실천력이 문제인데 일단 알람을 맞췄습니다.

점심 식단 사진 찍기로 저장완료! 오전 11시 59분에 알람이 울립니다. 

알람을 설정해 놓아도 혼자 하면 귀찮아서 미루게 되죠. 실제로 안 합니다. 저 자신을 알기에 주중에 운동을 같이 다니는 운동 메이트들과 카톡 단톡방에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운동 코치님도 들어와 있는 단톡방인데 그날 먹는 것을 모조리 사진으로 찍어서 낱낱이 보고해야 하는 강제 환경 설정! 이 정도면.. 이번 다이어트는 저도 잘.. 할 수 있겠죠?

 

2. 매일매일 체중재고 공유하기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기 위함인데요. 체중을 매일 기록하는 것이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매일 일어나자마자 체중을 재는 루틴으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매우 귀찮으니 앱으로 자동 기록해 주는 체중계를 활용해서 기록하기로 합니다. 매우 부끄럽지만 체중을 공개해야겠군요. 

체중을 안 재다 재면 깜짝 놀라기도 하고.. 빠지면 빠졌다고 먹고, 찌면 쪘다고 스트레스받고.. 이런 일이 그동안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매일 재는 게 낫겠다 싶어요. 하루하루 관리하는 느낌으로. 느낌 아니까.

 

글 쓰다 말고 가서 바로 체중을 재고 왔습니다. 오늘은 3월 1일이니까요. 오늘부터 다이어트 1일 차! 

현재 체중은 57.9kg입니다. 최근에 몸무게가 확 쪘다가 다시 빼는 중이었는데, 이제서야 탄력받고 있는 걸까요? 어제는 58.3이었는데 빠졌습니다. 빠지고 있어요. 아침에 아몬드랑 커피도 마시고 쟀는데 어쨌든 빠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서 인 것 같습니다.

수면 습관!! 정말 중요하니 실천항목 3번째로 추가합니다.

 

3. 잠은 7시간 충분히 자기

저는 원래 잠이 많은 사람인데요. 초저녁에 잠들어서 새벽에 깨는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었죠. 심할때는 새벽4시기상을 밥먹듯이 해서 스스로 할머니형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잠들 때는 머리만 베개에 대면 잠드는 축복받은 유전자였는데.. 아이둘 키우며 예민해져서인지 요즘에는 절대 안그렇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12시 넘으면 잠들기가 어려워 뒤척이고 휴대폰을 하면 더욱 그런 경우가 많아서 11시 취침-6시 기상으로 7시간 수면을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쇼핑과 덕질의 유혹을 잠시 멀리해야겠네요.

 

4. 간식은 대체식품 활용하기

나이 들수록 굶는 거 안 먹는 거 불가능해요. 안 먹어서 뺀 살은 사실 먹으면 금방 다시.. 아시죠? 오히려 결국 살이 더 찌는 체질이 되는 듯해요. 다 해봐서 아시잖아요. 저는 단 거 좋아하는 초등학생 입맛에 가까운 여자사람이고, 커피와 초콜릿을 아주 좋아하고 빵순이에 디저트도 좋아합니다. 특히 일하는 시간에는 대부분 컴퓨터 앞에서 작업할 일이 많은 편이라 커피와 과자가 늘 책상 위를 채웠죠.

그리하여~ 과자 대신 스페셜 K, 아몬드로 대체했고요. 커피는 칼로바이에서 나온 다이어트 커피를 주문하여 먹고 있습니다. 

 

5. 글쓰기

글쓰기와 다이어트는 거리가 멀 것 같지만, 기록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에 100% 공감해요. 글을 쓰려면 생각해야 하고 다이어트와 관련된 글을 매일 쓴다는 것 자체가 생각을 집중하게 해 줘서 도움을 줄거라 확신해요. 그리고 습관화하기까지 매우 힘든 여정이 될 거라는 사실도 말이죠.

 

저는 이 다섯 가지를 지키면서 매일 루틴으로 만들어서 습관화하기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아내로 집안에서 해야 할 일들도 많고, 워킹맘이라 업무시간도 확보해야 하고 하루가 정말 바쁘게 지나갑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무언가를 지속한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저는 의지의 한국인이 결코 아니거든요. 완벽하지 않지만 나름 현재의 삶에 만족하려고 하고 엄청난 욕심이나 간절함도 없는 배부르고 등따신 나태함의 결정체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번 다이어트는 꼭 성공해보고 싶어요. 한 번도 통통을 벗어나 날씬한 적이 없던 몸이기도 하고, 더 늙기 전에 아무거나 입어도 예쁜 몸을 만들고 싶고요.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 살찐 제 모습을 싫어하지 않도록, 저를 좀 아껴주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사실 살 빠진 제가 너무 궁금해요. 하체비만형이라 얼굴과 상체가 작아서 코디만 잘하면 착시효과로 버텨왔는데요. 올여름엔  진짜 고민 없이 반바지 입고 싶어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10kg 감량을 목표로 도전!!